스타트업의 존재 이유

흔히들 스타트업은 세상을 좀 더 좋게 바꾸겠다는 큰 꿈과 비전을 가져야 한다고들 말한다.

규모가 큰 회사들은 생각하지 못하는, 혹은 실행하지 못하는 것들을 만들어 사람들의 생활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두어야 한다는 뜻 같다.

맞는 말이다.

하지만 그것이 스타트업의 첫 번째 목적은 아니다.

여느 회사와 마찬가지로 스타트업 역시 최대의 목적은 비즈니스를 통한 이윤 창출에 두어야 한다. 회사에 이익이 있어야 존립할 수 있고, 회사가 가진 비전도 실행에 옮길 수 있다. 아무리 좋은 꿈과 비전을 가졌다 한들 이것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지 못한다면 그 기업은 사업을 영위해 나갈 수가 없으며, 따라서 그 기업이 가진 비전은 의미가 없어진다.

간혹 아무런 이윤도 창출하지 않지만 사용자들이 관심을 갖다 보면 투자 유치를 진행하거나, 다른 회사에 매각을 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기는 하다.

하지만 투자를 유치한다 해도 그 투자금으로 이윤을 창출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제자리로 다시 돌아온 것일 뿐이며, 다른 회사에 매각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매입사에 이윤을 창출하지 못한다면 그 역시 결국에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.

강한 자가 살아 남는 것이 아니라, 살아 남은 자가 강한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, 좋은 비전을 가져야 기업이 살아 남는 게 아니라 기업이 살아 남아야 기업의 비전을 펼칠 수 있다.

따라서 스타트업을 세울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비전을 세우거나 미션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,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는 것이어야 하며, 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자신들의 비전과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 스타트업의 존재 이유이며 목적이다.

P.S.

사회적으로 악한 기업이나, 단순히 돈만 버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. 물론 도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.

이것은 우선 순위에 대한 이야기이므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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